■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했는데 이걸 다시 2주 더 연장한다. 그러면서 달라지는 건 어떤 겁니까?
[이재갑]
전반적인 사적 모임이라든지 영업시간은 변함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포함된 것은 대형마트라든지 백화점에서의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에 해당되고요. 나머지 집회 모임 숫자라든지 교회의 출석 가능한 숫자 이런 부분들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늘어났다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던데요. 이 계산이 어떻게 나온 겁니까?
[이재갑]
일단 질병관리청하고 키스트하고 같이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인데요.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 방법들, 그러니까 9시까지 할지, 10시까지 할지, 또는 사적 모임의 숫자를 4명으로 할지 8명으로 할지 것들을 분석을 했는데 오미크론이 유입이 되게 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4인 9시 유지하면 감소국면이 되지만 그럼에도 오미크론이 유입되면 좀 더 늘어날 거다.
하지만 만약에 영업시간을 10시로 한다든지 또는 사적 모임을 8명으로 하는 경우에는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1월 중순이나 말쯤에 발생할 수 있다 예측을 하고 있어서 이 거리두기 분석에 대한 모델링이 이번 2주 연장에 상당히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해외에도 보면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에 돼버린 나라들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결국 우리도 그리로 가는 건지도 궁금하고 지금 델타가 아니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다면 방역체계나 이런 것도 달라져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 영국이나 미국을 보더라도 유입이 본격적으로 되기 시작해서 거의 보름에서 한 달 사이에 우세종으로 바뀌어버렸는데 그나마 우리나라는 오미크론이 유입되는 시점부터 거리두기를 강화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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